영국, 50년만에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맥주 2잔도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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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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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영국 정부가 약 50년 만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정부가 '혈액 100ml당 알코올 80mg'인 음주운전 금지 법적 한계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준은 대개 성인 남성이 맥주 2잔 또는 와인 2잔을 마시면 도달하는 수준이다.

영국은 1967년 개정된 교통안전법에서 음주운전 법적 한계치를 도입한 이후 50년 가까이 이 기준을 바꾸지 않았다.

정부가 처벌 기준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음주운전에 따른 인명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의 경우 약 240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7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외 7990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다쳤고 이중 1080명을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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