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성준, 정진운, 이주형 세 사람은 훈훈한 미소와 긴 기럭지가 돋보이는 외모로 촬영장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대본을 든 채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정진운 이주형,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성준, 이주형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 속 세 사람은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다. 얼굴 한 가득 웃음꽃이 핀 세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세 사람은 사랑에 관한 여성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한예슬(고혜림 역)을 상대로 비밀리에 실험을 펼치는 중이다. 실험 주관자인 성준(최수현 역)은 명예와 재력을 무기로 그녀에게 다가섰고, 그의 동생 정진운(최승찬 역)은 전직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으로 유쾌한 성격을 어필하며 그녀를 공략 중이다. 끝으로 이주형(원지호 역)은 학문적으로는 인정받는 천재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풋풋한 모습으로 모성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수현이 심리 실험을 목적으로 혜림에게 다가섰지만 어느덧 그녀를 향해 성큼 자라난 마음의 크기에 당황해하며 실험남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을 대신해 인품과 명예, 외모까지 완벽한 조교수(이승준 분)를 새로운 실험남으로 내세웠지만, 기대 이상으로 그와 혜림이 가까워지자 질투심에 불탄 나머지 실험남 A로 다시금 복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승찬 역시 혜림이 진심으로 좋아졌다고 고백한 상황. 승찬의 고백에 각성이라도 한 듯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는 성준과, 과거의 상처로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혜림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운명을 모르는 점쟁이, 사랑을 모르는 심리학자의 달콤 살벌한 밀당 로맨스를 다룬 심리 로맨틱 코미디 ‘마담 앙트완’ 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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