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소프트뱅크는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4~12월의 영업이익이 8753억 엔(약 8조9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국내 사업과 소프트뱅크 산하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프트뱅크의 매출액은 8% 증가한 6조 8102억 엔(약 69조7000억원)으로 스마트폰 단말기 판매와 결합상품 이용자의 증가, 엔저 현상에 따른 미국 사업 매출의 엔화 환산에서 금액이 확대됐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 스프린트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영업이익 594억 엔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손정의 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스프린트의 실적에서 반전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스프린트 재건에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확대된 회계 상의 이익이 이번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순이익이 4289억 엔을 기록 26% 감소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 스프린트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영업이익 594억 엔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확대된 회계 상의 이익이 이번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순이익이 4289억 엔을 기록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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