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세 깨고 반등 성공…은행주 급등, 도이체방크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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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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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현지시간) 지난 3거래일 이어졌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1% 오른 5,67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55% 상승한 9,017.2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59% 오른 4,061.2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5% 뛴 2,789.86을 기록했다.

지난 3거래일 간 유럽 증시는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와 저유가 압박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 8일에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3% 이상 떨어졌으며 전날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장중 한때 439.08까지 떨어졌다. 이는 198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증시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덕분에 최근 내림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동반 상승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10.36%와 8.30% 뛰었다. 또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은 8.99%, BNP 파리바는 4.89% 각각 상승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연설문에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한 점에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전반적인 주식 시장 하락세와 달러화 강세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 전망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질의응답시간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완화 정책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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