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장에서 매일 생산되는 달걀은 시민의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산란계의 사육기간은 약 78주 정도로 30일정도 사육하는 육계에 비해 상당히 길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고, 이는 산란율 및 계란의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염병의 발생원이 될 수도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으로 인해 경영의 연속성을 상실하게 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남동구와 계양구 등 관내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해 가금질병 연구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현재 65개 산란계 농장에서 약 36만 2천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산란계 가금질병 연구 조사를 통해 산란계 사육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신선하고 건강한 달걀을 공급하도록 해 시민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주요 가금전염병의 방역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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