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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란계 농장 가금질병 연구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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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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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가 생산성 향상과 가금질병 차단방역 효과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신규 연구사업으로 산란계 농장에 대해 가금질병 항체 보유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란계 농장에서 매일 생산되는 달걀은 시민의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산란계의 사육기간은 약 78주 정도로 30일정도 사육하는 육계에 비해 상당히 길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고, 이는 산란율 및 계란의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염병의 발생원이 될 수도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으로 인해 경영의 연속성을 상실하게 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남동구와 계양구 등 관내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해 가금질병 연구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전염성기관지염, 조류뉴모바이러스, 추백리, 가금티푸스, 닭마이코플라즈마(MG/MS), 닭산란저하증 등 산란율과 연관된 방역상 주요 8개 질병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해 백신으로 인한 방어능력 또는 질병 노출정도를 확인함으로써 달걀 생산성을 높이고, 가금질병 방역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현재 65개 산란계 농장에서 약 36만 2천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산란계 가금질병 연구 조사를 통해 산란계 사육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신선하고 건강한 달걀을 공급하도록 해 시민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주요 가금전염병의 방역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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