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리멤버 아들의 전쟁'이 물없이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스토리로 답답함을 주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17회에서 서진우(유승호)는 석사장(이원종)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박동호(박성웅) 변호를 맡게 됐다.
박동호의 변호를 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날리던 서진우는 갑자기 패닉에 빠진 모습을 보였고, 이내 '서촌여대생 살인사건'과 '서하동 공사장 살인미수 사건'을 혼동하기 시작했다.
결국 서진우는 4년전 홍무석이 아버지 재혁(전광렬)을 몰아붙였던 재판과 현재의 기억이 섞이기 시작했고, 자신도 모르게 "지금 피고인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 피고인은 오정아(한보배)양을 죽이지 않았습니다"라며 재판과 상관없는 발언을 해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거듭되는 서진우의 알츠하이머 증상에 한 네티즌은 "이쯤되면 치매와의 전쟁"이라는 웃픈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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