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로 넓어진 중국 내수시장의 보다 효과적인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5년 3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설치한 ‘차이나데스크’를 무협의 13개 국내지역본부에도 신규로 설치함으로써, FTA 활용방법, 비관세장벽, 규격인증 등 분야별 전문정보에 대한 지방 무역업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나데스크는 한·중FTA 타결 및 발효에 따라 대통령 지시로 국제협약을 무역업계가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무협, 코트라(KOTRA), 대한상공회의소 등 수출유관기관 및 전문관세사·변리사·인증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무협은 또한 사내에 무역전담 직원이 없어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들이 무협 소속 현장자문위원과 마케팅 전문인력을 자사의 무역전담직원처럼 활용하는 ‘마이오피스’ 사업도 전국적으로 시행힌다.
이 사업은 지방 중소수출기업 300개사에 15년 이상의 수출 노하우를 보유한 무역전문가를 1년간 전담 배정해 △해외바이어 및 마켓서베이 △바이어 발굴 △계약·결제 등 단계별 컨설팅 △외국어 통번역지원 등 해외마케팅에 필수적인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수출 재도약의 발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근배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지역별 차이나데스크’ 운영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한중FTA를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마이오피스’ 사업으로 잠재력 높은 지방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무역 1조달러 조기회복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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