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NBA 역대 최고 선수로 뽑혀···2위는 카림 압둘 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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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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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사진 출처=시카코 불스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미국)이 역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조던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1일 각각 발표한 ‘역대 최고의 NBA 선수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984년 시카고 불스에서 데뷔한 조던은 2003년 워싱턴 위저즈에서 은퇴할 때까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5회 선정됐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6번이나 수상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득점왕에 10번 올랐고 올-디펜시브 팀에도 9차례 선정될 정도로 공수에 두루 능했다. 여기 에 통산 평균 득점이 30.1점에 이른다.

SI는 "조던이 최고가 아니라는 합당한 이유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로 선정 이유를 대신했다.

두 매체는 2위로 모두 카림 압둘 자바를 지목했다.

1969년 밀워키 벅스에서 데뷔한 압둘 자바는 1989년 LA 레이커스에서 은퇴할 때 까지 정규리그에서 통산 3만 8387점을 쏟아 부어 NBA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3위에서 두 매체의 평가가 엇갈렸다. SI는 100득점을 올린 윌트 체임벌린을 3위에 올렸고 ESPN은 현역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31·클리블랜드)를 3위로 평가했다.

4위는 두 매체 모두 매직 존슨이었고 5위는 SI가 제임스, ESPN은 체임벌린을 선정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샌안토니오의 팀 덩컨이 ESPN 8위, SI에서는 10위에 각각 올랐고, 이번 시즌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디펜딩 MVP' 스테판 커리(2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ESPN에서 23위, SI 순위 31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는 두 매체의 조사에서 모두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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