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력 발전도 세계 1위 규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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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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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풍력 발전소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발전 규모 세계 1위를 넘보고 있다.

세계풍력발전협회(GWEC)가 지난 10일 "2015년 추가된 풍력 발전 규모 63GW 중 중국이 늘린 설비가 30GW 규모였다"고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같은 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누적된 중국 풍력 발전 규모는 145GW다. 유럽 전체 규모인 147GW와 비슷하고 세계 전체 누적 규모인 432GW의 30%에 달한다. 미국은 세계 전체 풍력 발전에서 17%를, 독일이 10%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이 풍력 발전에 빠른 속도를 보인 이유는 저탄소산업 개발 정책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발전량 중 풍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아직까지는 석탄 발전이 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티브 소이어 GWEC 사무총장은 "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이 크게 성장해 향후 10년 간 풍력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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