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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mut Schift 박사(왼쪽)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연구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임용택 원장은 왼쪽에서2번째)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스위스 브룩에 위치한 국립연구소인 PSI(Paul Scherrer Institute)와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계연의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를 중심으로 기능성 나노소자 제조 공정·장비기술, X-ray 및 전자빔 나노패터닝기술, 휴먼헬스 가드용 나노소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SI 부원장인 Gabriel Aeppli박사는 PSI를 방문한 임용택 원장 등 기계연 관계자들에게 PSI 연구현황 및 기술개발 분야를 소개하면서 기계연과의 나노제조 분야 공동워크샵 개최 및 공동연구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SI는 올해 8월, 기계연구원 창립 4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미래기계기술 포럼 코리아’에 참여하고 나노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임용택 원장은 “스위스 최고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는 기계연의 연구 역량강화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특히 나노융합기술분야의 연구협력을 통해 나노제조기술 분야의 신시장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나노분야의 글로벌 연구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연구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기계연은 나노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IMEC(Interuniversity Micro Electronics Center)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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