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작년에 이은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가뭄극복을 위한 농업용수확보대책을 마련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군 강우량은 1004mm로 평년 1339mm의 75%에 불과하며 1월부터 9월까지의 경우 518mm로 평년 1169mm의 44.3%로 강우량 부족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1월 기준 관내 저수지 30개소(한국농어촌공사 11개소, 군 관리 19개소)의 저수율은 68.7%이며 저수량이 부족한 13개소 저수지의 저수율은 39%로 나타났다.
이에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는 저수량이 부족한 저수지 중 산묵과 송석, 신흥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를 이용해 담수하고 있으며 수철 저수지는 용수간선에 급수시설을 설치해 오는 4월 영농기에 바로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근에 하천수가 없는 저수지의 경우 기존 관정과 개발 중인 관정을 최대한 활용 담수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동안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군 예비비 8억5300만원과 도비 8억5300만원 등 총 17억600만원을 우선 투입해 양수장 신설, 관정개발, 취입보 재설치, 저수지 담수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논물 가두기 등 물 절약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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