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통합사업 추진... 중진공·산단공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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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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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리 중견·중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 히든챔피언 후보기업 170개사를 신규 선정해 기술개발(R&D), 해외마케팅, 해외진출전략 및 애로사항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해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와 중기청은 50개사 내외의 신규 기업들을 공동 선정한다. 선정기업은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5년간 75억원(연간 15억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년간 5억원(연간 1억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을 받게된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 중견·중소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전문분야(지식재산권, 국제조세, 물류, 해외수주)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대비 선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30개사에서 올해는 약 50개사로 늘려 내외 우수기업들의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규모는 10% (5개사 내외)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우수 졸업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히든챔피언 후보기업 지원·육성정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지역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합, 운영한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글로벌 강소기업 120개사를 신규 선정해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지식재산(IP)전략수립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R&D 과제는 최대 2년간 6억원(연간 3억원) 이내에서 사업비 65%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개발기술에 대한 중복성 및 특허 분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R&D 지원시 IP전략수립을 의무화한다.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은 3년간 2억원(연간 1억원) 이내에서 사업비의 50∼70%(세부 프로그램별 차등)까지 지원된다. 지자체 지역자율 지원 프로그램인 인력, 금융,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중기청은 중견·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2016년 중소기업청 주요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창조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별, 지원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단계별 역량 구축을 위한 생태계 토양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2016년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을 최근 모집, 수출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고성장기업은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수출을 하고 있는 고성장기업에게는 수출역량 강화의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도 7만2000여개사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주도 단체표준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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