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일 오전 유정복 시장 주재로 인천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16곳)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개성공단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현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향후 사태 전개 방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시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시장 주재 개성공단 중단관련 긴급 대책회의[1]
시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 차원에서 입주기업의 애로 청취, 시의적절한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우선 시 경제산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 대책반(TF)을 구성하고, 입주기업의 피해 규모 파악과 함께 애로사항 등을 접수하는 일원화된 창구를 개설하는 등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별 비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현재 인천지역 기업이 기계·금속 업종 8개, 전기·전자 업종 4개, 섬유 업종 2개, 화학 업종 1개, 비금속·광물 업종 1개 등 모두 1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총 6498명(남측 80명, 북측 6418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