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는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제작발표회에서 "내 연기 데뷔작이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였다. 그 작품으로 신인상도 받았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연기가 즐겁다는 것을 느꼈고, 모두가 가족이 돼 작품을 만들어 가는 쾌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6년 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더 성실히 더 열심히 하겠다"는 남규리는 드라마에서 배우를 꿈꾸지만, 오디션에서 줄줄이 떨어지며 어느새 서른을 맞이한 이나영을 연기한다.
남규리는 "오바스럽고 정신사납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다. 나와 참 많이 닮았다"면서도 "꽥꽥 소리 지르는 장면도, 걸그룹 춤추는 장면도 참 힘들다. 나이 먹었다는 것을 매번 실감한다. 한 장면 찍고 나면 목이 쩍쩍 갈라질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