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서지혜 "김수현 작가, 배우라면 한 번은 경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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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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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라면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꼭 한번 해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하더라."

배우 서지혜가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지혜는 "오래전부터 배우라면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꼭 한 번쯤은 해봐야 하고, 거쳐 가야 하는 작품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욕심이 났다. 이번에 이렇게 큰 기회를 주셔서 아무 고민 없이 출연하게 됐다"면서 "대본 리딩을 하면서 부족함을 느꼈다. 배우로서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드라마에서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미망인이 된 이지선을 연기한다. 시아버지를 떠나는 것은 사랑했던 남편에 대한 신의를 버리는 것이고, 그 사랑을 가짜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홀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서지혜는 "나도 이지선이 완벽하게 이해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상이 참 각박해졌다. 헤어짐도 이혼도 참 쉬워졌다. 남편을 잃고도 시아버지를 모시는 지선을 통해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다.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를 목표로 한다.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김정난, 서지혜, 신소율, 조한선, 남규리, 왕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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