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시장 2019년에 3조7000억달러 규모로 성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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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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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무슬림이 먹고 쓰는 할랄제품 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2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8억명으로, 이들은 할랄 제품을 사용한다"며 "식품은 물론 화장품, 의약품까지 할랄 산업 규모는 2019년 3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소매개발지수를 보면, 주요 무슬림 거주 지역의 시장매력도 및 시급성이 높다"며 "할랄 제품관련 수출에 막대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할랄 제품은 무슬림이 사용하기에도 부족하지만, 최근에는 할랄이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비무슬림에게도 인기"라며 "음식료,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 및 미디어, 의약품 등의 할랄 제품 관련 성장이 가시화된다면 주가의 추가 프리미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랄 제품 인증을 받은 국내 주요 기업으로는 사조산업,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풀무원, 농심, 삼양식품, 롯데칠성, 롯데제과, 대상, 남양유업, 빙그레, 오리온, KT&G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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