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궁금한이야기Y' 측 "하얀 거짓말 해달라" 자막 내보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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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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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리틀 싸이'로 불리던 전민우군이 사망한 가운데, 과거 그의 모습을 촬영했던 방송사 측의 자막이 다시금 화제다.

과거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리틀싸이 전민우 이야기를 다뤘다.

전민우군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고, 전우민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아이에게 말 하지 못했다. ‘나는 암이 아니지?’라고 벌써 무서워하더라. 책도 보여 주면서 암도 치료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그래도 ‘싫다’며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얘기할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전민우 부모가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제작진 측은 방송 말미에 "혹시 민우가 방송을 보더라도 하얀 거짓말로 응원해주세요"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한편, 뇌사신경교종으로 투병해오던 전민우군은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중국 지린성 옌볜자치주의 병원으로 이송된 전민우군은 9일 0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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