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경쟁의 최대 변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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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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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 “올해 최우선순위는 올림픽”이라고 밝히며 전의 불태워…한국선수 네 명 중 한 명이라도 리디아 고 앞서지 못하면 은·동메달에 머무를 수도

뉴질랜드 국기를 배경으로 우승컵을 들고 있는 리디아 고. 그는 오는 8월 올림픽에 뉴질랜드 대표로 나선다.
                                                                                                          [사진=LET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나의 최우선순위는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올림픽 출전은 내 꿈이었고, 팀에 뽑혀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면 큰 영광이 될 것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은 특별한 한 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또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대회 우승 가운데 어느 것을 더 높이 치겠는가?”는 미국 골프닷컴의 질문에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잘라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어 “여자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도 열릴 때가 됐다”고 피력했다.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는 매년 4월 둘째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다. 물론 남자대회다.

리디아 고가 올림픽에 출전하면 뉴질랜드 국기를 달고 나선다. 뉴질랜드에서는 리디아 고와 함께 현재 세계랭킹 430위인 캐스린 브리스토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 중 리디아 고만 메달 변수가 될 듯하다.

리디아 고가 올림픽에 집착함에 따라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은 리디아 고의 벽을 넘어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네 명의 대표선수 선발경쟁도 치열하지만, 그 경쟁을 통과했더라도 ‘교포’ 리디아 고를 제치지 못하면 은메달이나 동메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한편 미국LPGA투어는 이번주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리디아 고는 12∼14일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및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여자오픈에 출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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