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널드 트럼프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미국 뉴욕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가 뉴스쇼인 'CBS 디스 모닝'을 통해 "나는 중국으로 하여금 '그 친구'를 어떻게든 사라지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1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 친구'는 북한의 김정은이다.
트럼프는 '없애버린다'(disappear)는게 곧 '암살(assassinated)'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매우 나쁜 일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그는 또 "그는 매우 악질 친구다. 그리고 과소평가할 수 없다"면서 '나쁜 친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아버지로부터 軍과 이밖에 모든 것을 물려받은 젊은 친구는 일정한 자리를 원할 것이고 아무도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절대적으로 북한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이에 대해 얘기를 안한다. 하지만 해야한다". 그는 또 "중국이 문제를 제거해야 한다. 중국은 우리 단물을 다 빼먹었다. 우리의 돈을 가져갔고, 우리 일자리도 가져갔다. 우리는 우리한테 많은 걸 가져간 중국을 재건시켰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는 9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서 최다 득표해 아이오와서 패배를 안긴 테드 크루즈 후보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도중하차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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