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돌입...12일까지 구주주청약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우리사주 청약과 구주주 청약을 시작으로 1조2000억원대 유상증자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26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이날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
구주주에게 배정된 1주당 신주배정주식 수는 3.3751657주로 20%까지 초과청약이 가능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상증자 과정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1768만127주, 삼성물산은 1054만4767주를 각각 취득하기로 했다.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총 3만 주의 신주인수권을 사들였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를 위해 새로 발행하는 신주의 발행가액을 8110원으로 책정했다. 1조26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 수는 1억5600만 주이다.

이 중 20%인 3120만(약 2500억원 규모) 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한편 일반공모 청약은 15∼16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