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캐주얼 다이닝펍 '공방'으로 외식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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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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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햄]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주햄이 브랜드 안테나숍 겸 수제맥주 펍 론칭을 통해 외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진주햄은 수제맥주 '카브루'와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육공방', 정통 독일식 학센을 맛볼 수 있는 다이닝펍 '공방' 1호점을 12일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 오픈한다.

'공방'은 지난해 진주햄이 인수한 수제맥주 회사 카브루의 고품질 맥주제조 노하우와 진주햄의 장인정신이 담긴 육가공 제조기술의 결합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시장 안착을 위해 아시안푸드 전문점 '생어거스틴'을 운영하는 늘솜과 합자법인을 설립하여 매장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수제맥주 붐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안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연내 2~3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3년 내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 모두 5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방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차별화된 수제맥주다. 국내 1세대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로 140여 종의 제조 노하우를 갖춘 카브루를 중심으로 20여종의 프리미엄 수입 맥주를 선보인다. 카브루에서 생산하고 있는 100여가지 맥주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위주로 제공한다. 여성에게 호평받은 피치 에일을 비롯해 실험적인 신제품을 다양하게 추가할 예정이다. 수제맥주 마니아를 위해 미국 최고의 수제맥주 브루어리로 손꼽히는 러시안 리버 등 해외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희귀 맥주도 공급한다.

2개층 80평 공간, 90석으로 이뤄진 매장 공간은 햄과 소시지, 수제맥주라는 서구적 정통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지향한다. 시간대에 따라 가벼운 브런치와 맥주 안주용으로 메뉴를 구분해 운영한다. 주메뉴는 '육공방'을 중심으로한 정통 독일식 소시지와 베이컨, 슈바이네 학센, 피자, 버거, 샌드위치다. 추가로 늘솜의 아시안푸드 노하우를 접목한 퓨전형 메뉴를 보완해 기존의 펍보다 다채로운 메뉴 경쟁력을 보유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이사는 "장인이 직접 맥주와 소시지를 만들어 정성껏 제공하는 공방의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수제 맥주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온 카브루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여타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맛과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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