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성인 문해 교육사업을 오는 22일까지 공모해 시행 기관 모두 9곳에 528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글을 읽고, 쓰고, 짓는 문해와 관련한 성인 한글 수업 프로그램, 시화전·백일장의 2개 분야다.
각 분야 사업을 기획해 운영할 성남시 소재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민간기관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문해 교육 분야는 한글을 제때 익히지 못한 성인, 배움의 기회를 놓쳐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의 신청을 받는다.
시는 8곳 문해 교육 운영 기관을 선정해 기관당 최대 560만원을 지원한다.
시화전과 백일장은 뒤늦게 한글을 배운 이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각각 오는 6월과 9월 전시 행사를 할 기관을 찾는다.
시행 기관으로 선정되면 800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준다.
공모 신청서를 낼 때는 중학 3학년 수준 이내의 한글 교육 프로그램 또는 시화전·백일장 사업계획서를 갖춰 기한 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평생학습원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각 분야 시행 기관 선정은 서류 평가와 지방보조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성남시청 홈페이지와 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앙동 복지회관을 비롯한 12개 기관에 4953만원 운영비를 지원해 문해교육 수강생 540명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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