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병 방역, 출입국 강화, 테러 방지 등 공항 안전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1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됐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가 국제적으로 성행하고 공항 밀입국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새누리당은 이날 현장에서 당정간담회를 열고 근본적인 공항 보안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한성 법제사법 정조위원장, 김성태 예결 정조위원장, 이철우 정보 정조위원장,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 참석자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법무부 차관, 질병관리본부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최정호 차관은 "최근 공항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로 인해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졌다"며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공항 정밀진단을 실시 중으로, 근본적인 공항 보안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후 보안검색장 문 이중잠금 조치, 경비·순찰 강화, 상황실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강화 등을 즉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CCTV를 최첨단 고화질 CCTV로 교체하고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경비보안시스템 보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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