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제 34차 본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정회에 들어갔다.
주말 재개된 본교섭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해 12월17~18일 2시간 부분파업 이후 약 2달만에 부분파업이 재개된다.
노조가 예고한 조별 4시간 부분파업은 4조 3교대 금호타이어 체제에서 하루 12시간 부분파업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벌어진 전면파업 만큼은 아니지만 영업에 큰 타격이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타이어 3사 중에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소유한 채권단은 매각 절차에 돌입하고, 크레디트스위스(CS)를 주식매각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 청구권이 있지만, 업계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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