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2일 시청에서 인천 소재 16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중앙정부의 지원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천시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인천시 역시 2013년 개성공단 폐쇄 당시 지원한 전례가 있어 자금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기업별 신용도에 따라 자금 대출 규모를 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업체당 평균 10억원, 총 16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했다.
개성공단 124개 기업 중 16개사는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들로 이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 8개사로 가장 많으며, 전기·전자 4개사, 섬유 2개사, 화학 1개사, 비금속·광물 업종 1개사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