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특별회의 개최, 재난망 국제표준화 마무리 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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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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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알카텔 루슨트와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 엘지, 애플, 블랙베리, 이동통신업체 KT, NTT,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관계자 150여명이 재난망 표준화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 제주에 모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재난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국제표준기구(3GPP)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3GPP는 약 470여 회원사로 구성된 3세대, 4세대 및 5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화 협력기구다. 

이번 회의는 재난대응을 위해 필요한 통신기능인 재난 필수기능을 구현하는 핵심망과 단말(CT) 기술분과 산하 4개 작업반(CT1, CT3, CT 4, CT6)에 대한 국제회의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KAL호텔)에서 개최된다.

'3GPP CT'는 핵심망 및 단말 인터페이스 표준을 담당하는 기술분과로서 산하 4개 작업반(CT1, CT3, CT 4, CT6)은 재난망 구현을 위한 마지막단계 프로토콜 표준을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CT1의 의장단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재난망 필수 기능의 표준화 완료를 위해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한국과 미국 등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개최되는 마지막 실무회의로 국내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기술의 근간인 3GPP 표준화 세부 작업이 실질적으로 완료되는 핵심적인 회의라 할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재난망 표준을 마무리하는 최종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3GPP 표준이 오는 3월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PS-LTE 방식으로 재난망을 구축하는 미국, 영국 등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이뤄낸 쾌거이며 재난망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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