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의 한울3호기가 5회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14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한 후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한울3호기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올해 2월까지 2388일 동안 5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생산한 전력량은 5만9667GWh로 대구시 4년 또는 대구‧경북의 약 1년 사용량(2014년 기준)이다.
국내 표준형 원전의 시초인 한울3호기의 이번 성과는 국내 원전운영 및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런 성과는 현장경영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우수한 기술진과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설비를 개선하고, 철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울3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라 법정검사, 연료교체, 각종기기 정비 후 오는 5월 중순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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