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위도가 야생화 군락지 발굴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문체부에서 주관한 야생화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2500만원 등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지자체별 특색 있는 고유자원을 발굴·지원해 지역관광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생태관광·노후관광시설 재생·야생화 관광자원화 등 3개 분야에 걸쳐 ‘2016년 생태녹색관광 자원화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부안 위도가 문체부 야생화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사진제공=부안군]
특히 부안은 지난해 전국 3대 명품길로 각광받고 있는 변산 마실길이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위도상사화가 개화하는 오는 8월 말 개최되는 위도상사화축제에 맞춰 여행사 기자단과 사진작가 팸투어 등 위도상사화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도상사화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및 주민 일자리 창출, 위도상사화축제와 연계한 갯벌체험·후리그물체험 등 다양한 관광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위도는 전북에서 가장 큰 섬으로 그 형상이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 ‘고슴도치 섬’으로 불리고 있으며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과 칠산바다의 풍부한 어자원을 배경으로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과 낚시꾼들의 발길이 사계절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위도면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흰색 꽃의 상사화인 위도상사화가 피어나는 8월 말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진작가와 20㎞의 해안길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동호인, 산행 내내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등산을 하기 위한 등산객 등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위도는 2200여 년 전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보낸 방사 서복이 위도를 방문해 영지버섯을 얻어 남으로 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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