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18초 26을 기록해 지난해 우승자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 18초 32)를 0.06초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처음 도입되는 매스스타트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미에 머물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리다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 승부수를 던졌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 그룹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제치고 1위로 들어와 대역전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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