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만 전북도의원, 군산 사드배치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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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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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공식 협의하기로 결정하고 사드 배치 후보지로

▲박재만 전북도의원

군산이 거론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원내대표 박재만 도의원(군산 1)이 강력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주한미군사령부가 2014년부터 사드 배치 후보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미 독자적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배치후보지로는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 대구·경북,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에 오른 자치단체에서는 즉각 반발에 나서는 등 지역 간 갈등과 논란이 쟁점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사드가 군산에 배치될 경우 중국과의 관계악화 등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은 물론 한창 탄력을 받고 있는 새만금 신공항·신항만, 한·중경협단지 조성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며 “뿐만 아니라 군산지역주민들에게는 전자파로 인한 건강훼손, 재산권 행사 제약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미군부대와 비행장이 있는 군산시 옥서면은 박의원의 지역구다.

박 의원은 또 “사드 한반도 배치 자체부터 전면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로서는 군산을 후보지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수 있도록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라북도, 군산지역 주민들과 연대하여 강력한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2월 본회의 때 사드 군산배치 전면반대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여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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