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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지수, 8년3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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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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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저유가 장기화에 수입물가가 8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 잠정치는 75.16(2010년 100을 기준)으로 전월(76.16)보다 1.3% 하락했다.

1월 지수는 2007년 10월(74.8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작년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의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월평균 값은 작년 12월 34.92달러에서 올해 1월 26.86달러로 23.1% 급락했다.

원유 등 광산품 중심인 원재료 값이 전월보다 9.8% 내렸다.

반면에 중간재는 0.5%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3.0%, 1.4% 올랐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6.1% 하락했다.

또 미국 달러화 등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14.1% 떨어졌다.

그러나 수출물가지수는 81.50(잠정치)으로 작년 12월(81.00)보다 0.6%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이 작년 12월보다 2.5%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5.1% 올랐고 공산품은 0.6% 상승했다.

반면에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값은 15.1%나 떨어졌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하락했다.

또 계약통화기준으로 보면 작년 12월보다 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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