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KIOST연구팀, 신종 해양기생충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2-15 08: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Journal of Eukaryotic Microbiology 표지 [사진제공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우리나라 연안에 있는 플랑크톤이 신종 해양기생충에 감염된 사실을 밝혀냈다.

KIOST는 김영옥 박사 연구팀이 우리나라 연안에 많이 서식하는 섬모충(가는 털로 덮인 벌레)인 슈미딩겔라 아쿠아타에 기생하는 신종 와편모조류(식물플랑크톤의 일종) 기생충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생충을 유두보스켈라 코스타타(Euduboscquella costata)로 명명했다.

국내에 100여종이 있는 섬모충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에서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간 에너지 흐름을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동물플랑크톤의 포식으로 섬모충 플랑크톤이 쇠퇴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플랑크톤에 기생하는 신종 기생성 와편모조류 감염에 따른 사멸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 해양기생충이 외해(外海)에서 해류를 따라 국내 해역에 유입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김영옥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해양기생출 검출을 위한 유전자 마커와 유전자칩 개발 등으로 다양하게 실용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원생생물 분야 국제 학회지인 국제원생생물학(Journal of Eukaryotic Microbiology) 올해 1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