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2015년 8월 중국 광대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후강퉁 서비스를 준비해 왔고,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10대 증권사에 속하는 광대증권을 통해 후강퉁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추천종목과 리서치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다른 현지 증권사와도 업무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번 후강퉁 서비스 오픈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증권에 이어 4번째다.
유진투자증권은 2014년 6월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마련한 자금으로 해외사업에 전략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사업으로 인한 수익비중을 7% 이상 달성하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놓았다.
유 부회장은 "리테일부문에서 해외수익을 포함한 금융상품 및 자금수익 비중을 전체 비용의 약 60%대로 끌어올려 안정적 수익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수년 사이 해외 증권사와의 업무제휴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10년 일본 아이자와증권과 업무제휴를 통해 일본주식 중개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인도네시아 발부리증권과 태국 아이라증권과도 업무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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