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경북 포항북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포항북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재 예비후보가 중앙 누구로부터 언질을 받았는지 명백히 밝힐것을 요구했다.
특히 김정재 예비후보와 중앙의 언질을 받았다고 최초로 보도한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자신이 등록하고 득표활동을 한 선거구를 옮긴다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김정재 예비후보가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 수년간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동을 하다 돌연 지난 1월 17일 포항북 선거구로 옮긴 사실을 유력 SNS를 통해 금격히 전파된 약 1시간 이후에 이부분이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의 선거구 이동 및 그와 관련해 중앙의 언질이 여권의 친박계 실세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포항북 공천은 결정난 것이라고 유권자 및 지역정가에 급속히 만연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월 4일 포항북구지역 시·도의원 12명이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고 사실상 공천은 김정재 후보로 결정났다면서 연일 지지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무책임한 작태는 포항북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표심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정재 예비후보는 도대체 중앙 누구로부터 언질을 받았는지 명확히 밝히는 것이 포항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며, 중앙의 언질을 한 자가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힐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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