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600년 전통의 민속놀이인 본두리 낙화놀이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경기 여주시 가남읍 본두2리 마을광장에서 열린다.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고천문 낭독, 개회식, 불꽃점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후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을 예정이다.
'낙화놀이'는 낙화(落花)의 붉은 기운이 그해의 상서로운 기운이 되고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며 질병과 액운을 쫓고 경사를 부르는 의미가 담겨있는 전통놀이다.
본두1리와 본두2리가 교대로 매년 음력 정월 열엿새날 개최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조선 초기에 시작됐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세종대왕이 광주 대모산에서 여주 영릉으로 천장한 1469년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때는 민족 말살정책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광복 후 마을 노인들의 노력으로 다시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몇 곳에서만 전승되고 있고,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여주 본두리 낙화놀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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