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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운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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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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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겨울 스포츠 명소로 발돋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지난해 12월 7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0여 일 간 큰 인기를 끌었던 동인천역 북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쓸쓸한 이미지였던 동인천역 북광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불어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하고자 야심차게 시작했던 야외 스케이트장 사업은, 개장 전까지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긴 했지만 문을 열고 나서는 인천 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이목을 끌며 입소문을 타 인천의 겨울 스포츠 명소로 단숨에 발돋움하게 됐다.

특히 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을 기점으로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운영 종료일인 지난 14일까지 총 이용객 6만여 명(일 평균 858명)이 다녀가 스케이트장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인천역 북광장 야외스케이트장[1]



성공적인 스케이트장 운영은 북광장 주변 상인들의 근심도 덜어주게 됐다. 추운 겨울철에 유동인구가 더욱 적었던 북광장에 매일 800여 명의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상권도 덩달아 활성화되는 부수적인 효과가 창출돼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게 된 것이다.

북광장 인근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한 주민은 “올 겨울은 야외스케이트장 덕분에 많은 수익을 올렸다”며 “동인천역 북광장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으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이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노숙자 문제, 침체된 상권 문제 등 부수적인 문제들이 함께 해결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투입된 예산 대비 주민들의 호응이 컸던 야외스케이트장이 다가올 겨울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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