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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 전국 최초「아동학대 수사팀」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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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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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 전공 경찰관 등 구성, 상담부터 수사·사후관리까지 일원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계양경찰서(서장 배상훈)는 15일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수사를 전담으로 하는 「아동학대 수사팀」 발대식을 가졌다.

계양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부천 장기결석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사망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 실태조사, 상담 등 현장 초동조치부터 수사,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등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하여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인천계양경찰, 전국 최초「아동학대 수사팀」발대 [1]


아동학대는 인천에서도 작년 한해만 121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이 드러나 더 이상 단순한 가정문제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하에 계양경찰이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수사팀을 운영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아동학대 수사팀은 여성청소년과 內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고, 심리학을 전공한 이규철 팀장(경감)을 비롯하여 아동상담 자격증을 소유하거나, 아동학대 업무를 담당했던 능력이 우수하고, 수사능력이 뛰어난 경찰관 6명(여경 2명)을 선발하여 내 가족, 내 자녀의 마음으로 모든 아동학대 사안에 대한 실태조사, 상담 등 현장 초동조치부터 수사,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등 사후관리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특히, 18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실종수사도 담당함으로써, 이후 실종된 아동에 대한 소재파악 및 범죄관련성 여부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계양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보호시설 등과 연계하여 아동학대사건 처리 진행과정에서 드러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계양구청,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등 관련기관, 사회단체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2월안에 아동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초기부터 의료‧상담‧법률, 경제적 지원 등 통합 사후 관리를 마련하여, 아동학대 사건 초기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배상훈 경찰서장은 이번 전국 최초의 아동학대 수사팀 발대를 계기로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잘못된 생각은 바뀌어야 하며, 아동학대는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 노인까지 보호 범위를 확대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 “계양경찰은 혼연일체가 되어 오로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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