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불안 추스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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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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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극도로 불안정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얼어붙은 투자심리 추스르기에 나섰다.  

15일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은 단기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당국은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필요 시 과감하게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이 이날 시장 개입 의지까지 드러낸 것은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에 따른 급격한 투자심리 냉각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917.8포인트에서 1835.28포인트로 4.3% 떨어지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하고 있다.

미국(-3%)과 영국(-6.2%), 독일(-8.5%), 일본(-4%) 등 주요국 증시가 국제 유가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유럽 금융권 수익성 저하 등의 여파로 급락한 데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센티멘털 악화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임종룡 위원장은 "우리 증시도 세계 금융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부터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다양한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금융당국과 외환당국,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등이 보다 긴밀히 정보를 교류하고, 글로벌 시장 동향도 적시에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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