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서보익 연구원은 "과거 대형 증권사의 인수 사례와 현대엘리베이터의 우선매수청구권을 감안하면 현대증권의 예상 가능한 인수 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0.8배 구간인 4300억∼5800억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증권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할 경우 자사주 7.06%를 추가 매입한다면 실제 인수가격은 5200억∼6700억원으로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현대증권에 매각 절차 참여를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대우증권 인수전에 가격 요인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어 인수 의지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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