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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오른쪽). 거대 양당(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혁파에 나선 국민의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내외치 이슈가 혼재한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국민의당의 하락 폭이 더 컸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20석)마저 실패한 국민의당의 위기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거대 양당(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혁파에 나선 국민의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내외치 이슈가 혼재한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국민의당의 하락 폭이 더 컸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20석)마저 실패한 국민의당의 위기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安신당, 1월 둘째 주 20.7%…8%p 빠져
15일 ‘리얼미터’의 2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조사 직전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12.9%로,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18.7%와 20.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17.1%→13.1%→15.0%→12.9%’ 등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도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지만, 국민의당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0.5%포인트 하락한 39.7%, 더민주는 1.1%포인트 하락한 25.9%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직전 조사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7%였고, 무당층은 2.5%포인트 증가한 12.4%였다. 각 당의 지지율 하락과 무당층 증가가 맞물린 것은 설 연휴와 직후 벌어진 남북의 파국 사태, 남북관계 해법에 대한 여야 간 정쟁 등에 국민들이 실망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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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15일 ‘리얼미터’의 2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조사 직전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12.9%로,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朴대통령 지지율 42.2%…0.7%p 하락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조사 직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2.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가긴 0.5%포인트 오른 51.0%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20.3%)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6.4%)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11.7%) 순이었다. 다만 차기 대선 삼각 축 역시 지난주 대비 ‘0.2%포인트·1.2%포인트·1.9%포인트(순위 차례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6.3%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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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조사 직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2.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가긴 0.5%포인트 오른 51.0%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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