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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거래액을 연환산하면 3조3600억원으로, 2013년도의 소셜커머스 전체 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한 해 성장률이 높았던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6월 슈퍼마트의 런칭으로 식품·생활 분야의 거래액은 지난 반기당 54%, 연간대비로는 무려 83%가 올랐다. 전체 배송상품에서 식품·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에 달해 최근 모바일로 생필품 장을 보는 구매 트렌드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여행 분야도 지난해 반기 대비 성장률이 73%에 달했다.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매출이 워낙 높은 탓도 있지만, 2014년의 반기 대비 성장률이 44%였던 것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치다. 전세계 실시간 항공 예약서비스와 실시간 숙박 예약 서비스인 ‘호텔의 신’을 비롯해 해외 지역권별로 다양한 현지 투어 상품을 갖추는 등 구색을 넓힌 전략이 개별 자유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지난 12월에는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아직도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티몬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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