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캘리포니아호두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호두·고등어 등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스페인 비만영양생리학연구소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202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사망률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50-80세 사이의 남성 3063명과 여성 4139명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하루 에너지의 0.7%를 호두와 같은 식물성 오메가-3로 섭취한 집단이 이보다 적은 양의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한 군보다 사망률이 더 낮았다.
오메가-3는 혈액 순환을 돕는 필수지방산 중 하나다. 심혈관 건강과 인지기능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암, 치매 등의 사망 위험을 28%가량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책임 연구자인 알레이스 살라 빌라 박사는 "식물성·해양성 오메가-3 모두를 포함한 식단이 균형적이고 건강한 식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심장학회지(JAHA)'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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