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개성공단 폐쇄 후 북한군 재배치 가능성 크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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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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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국방위 출석…"개성공단 1.3∼3.5㎞ 이내 지역에 3개 부대가 그대로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주진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5일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조치 이후 공단 내에 군부대를 재배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개성공단 중단 이후 인근 지역 북한군 상황에 변화가 있느냐'는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질문에 "그 일대 통로를 철조망으로 차단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100만 평의 개성공단 부지에 공장시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군) 부대가 들어와서 재배치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추가 질의에서 '국방부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정부가 여러 가지로 고심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결정할 때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홍 의원이 이어 "결정할 때의 목표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선언이라든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하느냐"고 재차 묻자 한 장관은 "그런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개성공단 지역 내에 북한의 군부대가 들어갔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그렇지 않다. 개성공단 1.3∼3.5㎞ 이내 지역에 3개 부대가 그대로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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