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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는 15일 제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갈등 조장과 의회 권위 추락 등을 이유로 제출한 임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보류했다.
더민주 박영송 의원은 이날 오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현안이 산적해 임시회에서 할 일이 많다. 정치적 행위로 현안들을 붙잡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원만한 임시회를 위해 (의장 불신임안을) 일단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지적, 의원들이 동의하여 심의가 보류됐다.
박 의원은 그러나 "임 의장의 탈당과 독단적 의사진행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신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다수당인 더 민주는 표결을 통한 불신임안 처리를 요구했다.
한편 임 의장은 지난 4일 "내 성향은 보수인데, 그동안 진보성향의 당적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더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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