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2시간 예정 팬미팅 30분 만에 종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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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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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BS 토크쇼 '코난쇼'를 진행하는 세계적인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입국장 앞에서 기다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코난 쇼' 촬영차 입국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18일까지 서울 시내와 판문점, 민속촌 등을 돌며 사찰 체험, 한글 배우기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팬 2백여 명과 팬미팅도 갖고, 박진영이 이끄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특급 프로젝트를 벌일 예정이다. [인천공항=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3일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2시간으로 예정됐던 팬미팅을 약 30분으로 축소해 빈축을 사고 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팬미팅을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이 “코난 오브라이언에게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겼다”고 설명하며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행사 직후 주한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의 트위터에 코난과 함께 한 인증 사진이 게재돼 미국대사 때문에 팬미팅이 급작스레 축소된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 있었다는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행사 시작 20분 만에 코난이 아무 말 없이 나가버렸고 후에 스태프 측에서 갑자기 사정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며 팬미팅을 종료했다. 팬미팅 시작하기 전부터 리퍼트 미국대사가 팬미팅 열리는 곳 뒤쪽에서 아무 연락 없이 와서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2010년부터 ‘코난쇼’를 진행해온 미국 토크쇼계의 유명인사다. 14일 내한해 4박 5일간 한국에 머문다. 16일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의 카메오 출연, 18일 박진영과 공동 작업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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