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대체부지로 인천강화산단 주목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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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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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송도및 청라 원하지만 인천시 난색…강화산단이 대안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개성공단 대체부지로 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회장 조경주·이하 협의회)가 송도와 청라에 대체부지를 원하고 있으나 인천시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산단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현재 개성공단의 대체부지로 송도 및 청라지역 부지를 조성원가로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이미 대부분의 도시계획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이어서 한꺼번에 많은 업체를 수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준공이 난 강화일반산업단지가 가장 유력하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강화일반산업단지 전경[1]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 및 월곶리 일대 46만1515.3㎡에 조성된 강화일반산업단지는 3.3㎡당 분양가가 110만원으로 저렴한 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등 지리적 이점이 더해져 현재 90%가량이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20여개 업체가 입주할 공간이 남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협의회에 강화산단을 적극 추천하고 있고 강화산단 조성 및 분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상공회의소도 협의회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강화산단과 관련해 아직 회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 하지만 현재 협의회원들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상황으로 조성원가로 공급이 가능하다면 협의를 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업체 중 인천 업체는 기계·금속업종 8개, 전기·전자업종 4개, 섬유업종 2개, 화학업종 1개, 비금속·광물업종 1개 등 총 16개로 남측 근로자 80명, 북측 근로자 6418명이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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