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천에서 정월대보름 소원빌러 달맞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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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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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 22일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정월대보름날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전통민속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속문화체험, 민속놀이체험, 민속놀이대회, 전통공연과 달집고사·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달집태우기[1]


객사 체험장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다듬이질, 상모돌리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앞마당에서는 윷놀이대회, 투호대회, 제기차기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민속놀이대회가 열린다.

윷놀이[1]



또한, 도호부청사 곳곳에서는 부럼 깨물기, 떡메치기, 솟대단청그리기, 완초 장신구 만들기, 달집소원지 쓰기, 장승 만들기 등 다채로운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달집 소원지 꽂기[1]


또한, 앞마당에서는 주대소리, 강화용두레질소리, 노종선 풍물단, 대보름맞이 축원굿 등 흥이 넘치는 전통공연이 펼쳐지며, 도호부청사와 인접한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공개의 날로 무형문화재 체험 및 시연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한편, 이날 18시에는 도호부청사 앞마당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달집고사(황해도평산소놀음굿)가 열린다.

달집고사가 끝나고 환한 달이 떠오르는 순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소원지를 달아 쌓아올린 달집에 불을 지피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가 열려 한 해의 평안과 안녕, 시정발전을 축원하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문의 : 인천시 문화재과(☎440-4033), 인천도호부청사(☎422-3492)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21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박물관 야외 우현마당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민속체험과 다채로운 놀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체험마당(걱정인형 만들기, 원숭이 달력 만들기, 팽이 만들기, 제기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 놀이마당(투호 던지기, 윷놀이, 윷점, 사방치기, 비석치기, 떡메치기 등), 겨루기마당(아빠 필씨름∙엄마 손씨름, 가족 투호대회, 인간 윷놀이 등), 먹거리마당(땅콩, 귀밝이술, 인절미 등), 공연마당(행운권 추첨, 풍물패공연 등)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석치기[1]


마지막 행사인 달집태우기에서는 참가자들의 소원문을 내붙이고, 한 해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게 된다.

행사 중 체험마당은 당일 현장 접수 및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른 코너는 현장 접수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인천시립박물관(☎440-6735)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월 18일부터 23일(2월 22일 제외)까지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체험–달이 떠오른다, 가자’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기와 민속놀이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세시풍속을 가족들과 함께 경험하고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가족 친화용 프로그램이다.

검단선사박물관 하늘정원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제기차기, 사방치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윷놀이, 구슬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줄연날리기[1]



또한, 상설 전시 관람과 전통놀이를 즐긴 입장객은 “내 더위 사가라”라는 세시인사를 주고받으며 땅콩, 호두 등 박물관에서 준비한 부럼을 나누며 절식체험도 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절차 없이 박물관 개관시간에 맞춰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연필)을 나눠 줄 예정이다.
▲문의 : 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440-6796)

서부공원사업소에서는 정월대보름날 전날인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월미공원 전통공원 내 양진당 앞에서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부럼(호두, 땅콩)을 나줘져 고유풍습인 ‘부럼깨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공원이용객들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월미공원 전망대에 붙여놨던 ‘새해 소원 기원 메시지’와 설맞이 행사 참여자들의 소망을 적은 방패연(소원지)를 소각하는 ‘소원지 태우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당일 월미공원을 찾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 서부공원사업소(☎440-5923)

시 관계자는 “올 정월대보름에는 가족과 함께 인천 곳곳에서 진행되는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각종 전통공연 및 체험을 즐기며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유래를 알아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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