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주택 뜬다… 건자재업체 고효율 제품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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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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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 신사옥에 에너지절감형 로이유리가 적용된 모습.[한글라스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하려는 제로에너지 주택단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건축자재 라인을 보강해 친환경 신규 수요에 대응해온 건자재 업체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성북구 장위 4구역에 284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에너지 자급자족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설계단계부터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구상되는 최초 사례로 건축 및 건자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충북 진천군은 2020년까지 365억원을 들여 덕산면 기전리 1만8000여㎡에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100가구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에너지 자급자족 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생산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과 함께 단열성능을 최대로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에너지 절감형 건자재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KCC는 로이유리, 반사유리 등 다양한 기능성 유리를 바탕으로 단열 성능 및 기밀 성능이 최고 등급인 이중창 제품을 개발·출시했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한 삼중 복층유리 창호시스템도 포함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 친환경 보온단열재인 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에 대해 10년 친환경품질 보증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고급 사양의 에너지세이빙 창호 ‘수퍼세이브7’을 출시하는 등 고단열 창호 제품을 가격대와 기능에 따라 수퍼세이브 시리즈로 구성해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수퍼세이브7은 일반 유리 대비 단열성능이 60% 향상된 로이유리를 적용하고 바람이 새기 쉬운 창 측면과 창 짝이 겹치는 부위에 기밀성을 높여주는 이중 패킹을 사용,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시켰다.

한글라스는 트리플로이유리와 동일한 단열성능의 주거용 특화 로이유리인 ‘플래니썸 원’을 개발했다. 또 지난달 단열성능과 태양열 차폐 성능을 모두 갖춘 ‘쿨-라이트K 그레이’도 출시했다.

한글라스의 ‘세이지 글라스’는 시간별 태양고도에 따른 태양빛의 실내 유입을 자동으로 감지해 실내의 조도 및 태양열 취득량을 별도의 차양장치 없이 조절해 준다.

이건창호도 고강도 알루미늄 시스템 덧창 제품 ‘ESS 32 SC NI’와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 ‘ESS 275 HLS’ 등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시스템 창호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한편 KCC와 LG하우시스 등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제도의 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내 주거 및 공공시설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고단열 창호 및 건축자재도 공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내 노후 건물의 건축주가 창호 업체 등을 통해 공사를 신청하면 자격 심사 이후 협약을 맺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에너지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최소 2%에서 최대 4%의 이자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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