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연계해 각종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24시간 송금 신청이 가능한 '위비 퀵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은 우리은행 해외점포로 외화 송금 시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고 현지에 전달되는 서비스다.
1일 미화 2000달러 한도 이내로 연간 5만달러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가능 국가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다. 특히 베트남과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의 경우 수취인 계좌가 없어도 송금 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 정보만으로 현지 제휴 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
또 송금인은 위비톡을 통해 외국어로 수취인에게 송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송금할 경우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에 대해 50% 환율 우대 및 송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기타 통화에 대해서는 3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위비톡과 연계해 송금할 경우에는 전신료 50% 우대 혜택도 적용한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크 '위비뱅크'를 통해 지인에게 외화 선물이 가능한 '외화기프티콘' 서비스도 선보였다. 미화 50 달러 이상 500달러 이하 상당액의 외화를 구매해 문자메시지(SMS) 또는 위비톡, 카카오톡 등으로 발송이 가능하다. 선물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유로화 등 4개국 통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통한 글로벌 송금은 물론 위비톡 대화 도중 바로 금융서비스 메뉴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며 "향후 고객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비톡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금융, 오픈 마켓을 융합한 통합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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