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하양지구, 1836억원 투입 택지개발사업 본격 추진

택지 48만1630㎡(4984가구) 공급

지식경제산업지구·인근 대학·지역 주민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경산 하양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득한 후 올해부터 보상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경산 하양지구는 지난 2008년 경산무학지구 택지개발예정지로 지정된 이후 경기침체로 보류돼 오다 최근 경산 하양 일대의 지식경제산업지구 개발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계획 등으로 택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재추진하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산 무학지구의 유사 명칭이 많고 인지도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 후 지구 명칭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을 지난해 12월 말 승인 받았다.

택지개발사업 규모는 총 1836억원을 투입해 48만1630㎡의 부지에 4984가구(단독 94가구, 공동 4890가구) 1만1740여명을 수용하고 기존 하주 초등학교와 함께 유치원 및 중·고교 각 1개소가 계획돼 있으며, 올해 보상과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오는 2017년 초에 분양하며,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경산 하양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인근 대학과 지식경제산업지구에 종사하는 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가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